이야기를 어디까지 진행했나요?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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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안 풀리고 아프기만 하다. 쓰레기 수거함 안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비어 있는 통의 소리가 아니다. 속이 꽉 찬 것 같다...
"알겠습니다." 그는 여전히 당신의 앞에서 악취를 풍기고 있는 수거함으로 관심을 돌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게 내 스타일이랑 잘 맞지 않았던 게 틀림없어."
"이건... 불길한 물건이야. 어쩌면 '거대한 유혈 사태'를 위해서 내가 이걸 일부러 버린 걸지도 몰라..."
"더는 경찰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버린 걸지도 모르지."
"소용돌이에서 일하는 누가 쓰레기통에 버렸나? 몰라. 지루하군."
너와 경위는 이제, 법과 그것의 수호에 있어 서로 뜻이 통하는 것이다. 이 일은 너와의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테다.
경위는 자신이 드러머라고 말한 부분을 무마할 수 있어서 안도하는 눈치다.
라방튀리에 우체통을 발로 차자 공허하고 슬픈 울림이 퍼져나간다. 그 소리에는 믿기지 않는 배신감이 담겨 있다.
우체통을 발로 차자 안쪽이 울린다. 거의 비어있는 것 같다. 발가락은 아프다.
"맞습니다." 그는 끄덕인다.
"미안해. 소지품을 몽땅 잃어버려서."
"좋은 생각입니다."
"엘리스 코르테니어. 성명을 확인했으니 작성해야겠지요..." 그는 만족스러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