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어디까지 진행했나요?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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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에 종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내가 왜 시체 따위를 신경 써야 하는건지 원..."
"세상의 종말이 가까운데, 내가 왜 겨우 시신 한 구에 신경 써야 하는 걸까?"
"지원이라고요?! 여긴 지원해 줄 사람도 없고, 지원받을 곳도 없습니다. 끔찍한 종말이 다가왔단 말입니다!"
(고개를 흔든다.) "기억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명백한 종말 징후..."
"외람된 말씀이지만, 도무지 인간처럼 움직이지 않으셨으니까요."
"종말의 전령이죠."
"난 세상의 미래, 위대한 종말의 대혼란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겁니다."
"이건... 불길한 물건이야. 어쩌면 '거대한 유혈 사태'를 위해서 내가 이걸 일부러 버린걸지도..."
"이건... 불길한 물건이야. 어둠의 기운이 느껴져. 내가 이걸 버려야만 했던거 아닐까?"
"보세요, 그게 바로 제가 사람들한테 누누이 말해왔던 '거대한 유혈 사태'라는 겁니다."
"보라고, 킴. 그게 바로 내가 말했던 '거대한 유혈 사태'라는 거야."
(손목을 바라본다.) "종말 정각이군요. 황혼이 찾아올 시간입니다."
"모든 생명을 끝내버릴 겁니다."
"중산층과 상류층, 그리고 모든 노동자들이 사라지고 인간의 시대가 끝날 때까지."
"어째서?! 나는 도래할 종말의 소식을 전하지."
"또 그놈의 예언자 같은 소리는 집어치우시고..." 남자는 눈길을 돌린다.
"킴, 종말은 오고 있고 난 그 나팔수야. 더 빨리 알아차릴수록 좋은 거야."